지난달 중동 전쟁 여파로 원화 실질 가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3월 말 기준 85.44로, 한 달 전보다 1.57포인트 하락했다. 2009년 3월(79.31) 이후 17년 만에 최저치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 국제 교역에서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연도(2020년=100)보다 낮으면 저평가, 높으면 고평가됐다는 의미다.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지난해 10월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급등하면서 80대로 내려왔고 지난달까지 6개월째 90선을 밑돌고 있다. 지난달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BIS 통계에 포함된 64국 중 일...
선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