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 시각)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북쪽으로 약 40㎞ 떨어진 힐레뢰드에 있는 바이오 공장. 이곳에 들어서자 노란색 자율 주행 로봇이 쉴 새 없이 부품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부품이 컨베이어벨트에 올라가면 로봇 팔 수십 개가 차례로 조립 작업을 수행하고, 각종 센서가 불량품을 걸러냈다. 뜨문뜨문 있는 작업자들은 주로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보는 역할이었다. 사람보다 기계가 더 바쁘게 움직이는 공장이었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비만 치료제 ‘위고비’ 등을 만드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노보)의 핵심 생산...
최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