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충북 청주 HD현대일렉트릭 배전(配電)캠퍼스. 성인 어깨 높이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한 대가 취재진과 마주치자 “길이 막혔어요. 장애물을 치워주세요”라며 멈춰 섰다. 사람이 비켜서자 곧바로 다시 움직였다. 완제품 창고에선 높이 9m의 자동 케이스 처리 로봇 10대가 AMR이 싣고 온 케이스들을 10m 높이 선반의 빈 공간에 쉴 새 없이 적재했다. 이곳은 HD현대일렉트릭이 1161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미래형 배전 기기 생산 기지다. 자재 입고부터 AI 기반 수요 예측, 생산, 검사, 출하까지 공장 전체가 하나의...
청주=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