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9시 부산신항에서 2758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유럽을 향해 출항했다. 원래 한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배는 부산에서 출항해 서쪽으로 인도양을 지나 아프리카 대륙의 수에즈 운하를 거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배는 북동쪽으로 출발해 러시아 북쪽 연안을 따라 북극해를 가로지른다.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건 ‘북극항로 개척’의 첫 실증 항해 길에 오른 것이다. 한국 선박의 북극해 도전은 2016년 이후 10년 만, 컨테이너선으로는 처음이다. 이 배의 주인은 자동차·건...
류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