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숨어 있던 엄지손가락만 한 카메라가 잠망경처럼 불쑥 나오더니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고 피사체를 쫓아다닌다. 강아지같이 생긴 인형 머리를 쓰다듬자 표정이 바뀌고 소리를 낸다. 집에 들어와 의자에 앉아 책을 펴자, 독서하기 좋은 밝기의 조명이 저절로 켜진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박람회 ‘MWC 2026’ 둘째 날인 3일(현지 시각) 메인 전시관인 3홀을 찾은 관람객 발길을 잡은 곳은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중국 기업 부스였다. 통신사와 IT 업체...
바르셀로나=최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