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익힌 숙련공의 손기술부터 요리사의 칼질, 서예 명인의 붓놀림 등, 도제식으로 전해지던 장인의 노하우를 인공지능(AI)에 학습시키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오랜 경험으로 체득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각종 기술과 노하우, 즉 ‘암묵지(暗默知)’의 디지털 전환이다. 숙련 인력의 은퇴와 함께 사라질 수 있는 기술을 보존하고, 장기적으로 로봇이 이를 재현하도록 하려는 시도다. 관건은 몸에 밴 기술을 얼마나 정밀하게 기록하느냐이다. 기존엔 카메라로 작업 장면을 찍어 분석하는 방식이 주로 쓰였다. 그러나 조명과 촬영 각도에 제약...
안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