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전자가 세계 테크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시대를 열었음에도 주가가 겨우 0.19% 오른 26만9000원으로 출발하자 여의도 증권가에는 ‘PGR’이라는 신조어가 유행 중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을 패러디한 것으로, 시가총액을 주당순이익(EPS)과 ‘감동’을 곱한 값으로 나눈다는 식의 주가감동비율(Price to Gamdong Ratio)이다. 흔히 투자자들이 말하는 “감동이 없어”를 사용한 일종의 ‘밈(meme·온라인 유행)’이다. 기업들이 아무리 ‘사상 최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