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화장대에 자리 잡은 K뷰티가 욕실 선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얼굴 피부처럼 두피도 상태에 맞춰 관리하고, 여러 제품을 골라 써 윤기 나는 ‘유리알 머릿결’을 만드는 한국식 헤어케어가 주목받으면서다. 50년 전 ‘유니나’와 ‘푸로틴’ 샴푸로 국내에서 맞붙었던 럭키와 태평양화학은 이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으로 각각 이름을 바꿔 해외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샴푸·컨디셔너·헤어오일 등 두발용 제품류 수출액은 2016년 2억2136만달러에서 지난해 4억7817만달러로 116% 늘었다. 올해...
정해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