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남서쪽 끝 도심 순환도로 안쪽에 자리한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축구장 10개 면적에 달하는 5개 홀에서 개막한 파리 모터쇼에서 유독 눈길을 끈 것은 중국 브랜드 부스마다 앞세운 초시계였다. 메르세데스-벤츠 부스 바로 앞에 자리 잡은 지커(Zeekr)의 대형 전광판에는 9분 30초짜리 초시계가 돌고 있었다.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했다. 이번 파리 모터쇼는 중국의 초고속 충전 기술이 유럽 시장을 겨냥한 고급차들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지난 4월 베이징 ...
파리=박순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