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9일 방송에서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많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한 것은,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과 전·월세 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서민층의 주거 불안과 불만이 커진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로 묶인 지 9개월이 지났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규제 이전과 사실상 같은 수준이다. 이른바 한강 벨트의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대신 상승세가 외곽으로 번진 결과다. 세입자들이 받은 충격은 더 크다. 전·월세 가격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