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의 강한 햇볕 아래 사탕수수밭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플랜테이션의 역사가 깊은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의 드넓은 사탕수수 농장 사이로 난 길을 한참 차로 달리다 샛길로 접어들자 풍경이 돌연 바뀌었다. 평평하게 다진 광활한 터가 눈앞에 펼쳐졌다. 지금은 한쪽에 현장 사무소로 쓰는 가건물과 건설기계 몇 대가 놓여 있을 뿐이지만, 2029년이면 쇳물을 만들고 자동차 차체에 쓰이는 철판까지 생산하는 제철소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4일 오후(현지 시각) 이 빈터에서 국내 양대 철강사인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손잡고 한국 철강사 최초로 ...
도널드슨빌(미국 루이지애나)=류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