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급등한 에너지 수입 비용을 감당하느라 200조원 넘는 부채가 쌓인 한국전력의 재무 정상화 노력에 다시 적색경보가 켜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 중동 전쟁 발발과 함께 치솟은 연료비가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한전이 발전사에서 전기를 사오는 전력도매가격(SMP)을 손익분기점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는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공사비가 송전탑 설치보다 10배가량 비싼 지중화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지역별 요금제를 도입해 지방 제조업체들이 내는 산업용 전기료를 ...
전준범 기자